한국 한시선(韓國漢詩選)

임억령,"꿩 사냥 獵雉"

반빈(半賓) 2024. 11. 13. 10:14

林億齡(字大樹,號石川,1496-1568)

 

〈獵雉〉

 

人言林處士,自號獵將軍。

落日牽黃犬,連山起白雲。

 

임억령 (자는 대수, 호는 석천, 1496-1568)

 

"꿩 사냥"

 

사람들은 나를 임처사라고 이야기하지만

나는 스스로를 사냥장군이라고 부릅니다

해질녘 누렁이 사냥개를 끌고 가면

이어진 깊은 산에서 흰 구름이 피어 오릅니다

(반빈 역)

 

Yim Ōng-nyōng (1496-1568)

 

"Pheasant Hunting"

 

People say that I am Scholar Yim,

But I call myself General Hunt.

As I pull yellow dogs in the setting sun,

White clouds rise from deep mountains.

(H. Rhew, 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