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竹西(十九世紀前半)
冬夜
雪意虛明遠雁橫,
梅花初落夢逾淸。
北風竟夜茅簷外,
數樹寒篁作雨聲。
죽서 박씨 (19세기 전반)
"겨울밤"
눈이 올 듯 텅 빈 하늘 저 멀리
기러기 줄지어 나르고
매화꽃 처음 떨어지던
꿈이 더욱 뚜렷합니다
북풍이 밤새
초가집 처마끝으로 불고
몇 그루 차디찬 대나무가
빗소리를 전합니다
(반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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