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시선(韓國漢詩選)

조광익,"꿈에서 보는 어머니의 자애로운 모습 夢見慈顏"

반빈(半賓) 2024. 7. 9. 05:26

曹光益(號聚遠堂,1537-1578)1580?

 

〈夢見慈顏〉

 

路遠家何在,山長夢亦稀。

慇懃今夜月,化蝶入慈圍。

 

조광익 (호는 취원당, 1537-1578)

 

"꿈에서 보는 어머니의 자애로운 모습"

 

길은 먼데 집이 어디에 있는지

산이 길어 꿈에서 조차 희미하지만

오늘 밤 달이 뜨면 나비가 되어

자애로운 품 안에 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반빈 역)

 

Cho Kwang-ik (1537-1578)

 

"Seeing in a Dream the Face of Motherly Love"

 

From a long way away, I wonder where my home is,

And the extended mountains make it dim even in a dream.

But under the moon tonight, I ardently hope

To transform into a butterfly and enter the circle of motherly love.

(H. Rhew, tr.)

畫:《新續孝子圖·曹光益》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