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江(1970- )
〈二〇〇五年五月三十日,濟州春天的海一半是陽光。魚鱗般的風在我身上使勁兒澆灑著鹽分,似說你今後的命是饒頭〉
看到了幼鳥飛過
眼淚還沒流乾
(半賓譯)
Han Kang (1970- )
"On the thirtieth of May, 2005, one half of the spring sea in Che-ju is sunlight. The wind that resembles fish scales vigorously splashes the briny tang over my body, as if saying, your life from now is a bonus"
I saw a fledgling flying by.
Tears have not yet been dried up.
(H. Rhew, tr.)
韓文原文:
한강 (1970- )
"이천오년 오월 삼십일, 제주의 봄바다는 햇빛이 반. 물고기 비늘 같은 바람은 소금기를 힘차게 내 몸에 끼얹으며, 이제부터 네 삶은 덤이라고"
어린 새가 날아가는 걸 보았다
아직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한강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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