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시번역(韓國現代詩翻譯)

한강 "이천오년 오월 삼십일, 제주의 봄바다는 햇빛이 반. ..." (중국어 영어 번역)

반빈(半賓) 2024. 10. 27. 05:04

韓江(1970- )

 

〈二〇〇五年五月三十日,濟州春天的海一半是陽光。魚鱗般的風在我身上使勁兒澆灑著鹽分,似說你今後的命是饒頭〉

 

看到了幼鳥飛過

眼淚還沒流乾

(半賓譯)

 

Han Kang (1970- )

 

"On the thirtieth of May, 2005, one half of the spring sea in Che-ju is sunlight. The wind that resembles fish scales vigorously splashes the briny tang over my body, as if saying, your life from now is a bonus"

 

I saw a fledgling flying by.

Tears have not yet been dried up.

(H. Rhew, tr.)

 

 

韓文原文:

 

한강 (1970- )

 

"이천오년 오월 삼십일, 제주의 봄바다는 햇빛이 반. 물고기 비늘 같은 바람은 소금기를 힘차게 내 몸에 끼얹으며, 이제부터 네 삶은 덤이라고"

 

어린 새가 날아가는 걸 보았다

아직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한강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