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顯光(字德晦,號旅軒,1554-1637)
〈冬夜偶吟〉
長夜苦漫漫,天地何遲曉。
羣鼠亂牀邊,宿客夢自少。
注:《東國風雅》題作〈夜坐〉,首句作〈冬夜苦漫漫〉。
장현광 (자는 덕회, 호는 여헌, 1554-1637)
"겨울 밤에 우연히 읊습니다"
긴긴 이 밤 고통스럽도록 끝이 없습니다
이 하늘 이 땅에 새벽은 왜 이리 더디 오나요
쥐들 무리가 침대 주변을 어지럽히니
묵어가는 길손의 꿈은 말할 것도 없이 줄어듭니다
주: 《동국풍아東國風雅》에는 제목이 "밤에 일어나 앉아"로, 첫 구절은 "이 겨울 밤은 고통스럽게 길고 깁니다"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반빈 역)
Chang Hyōn-gwang (1554-1637)
"Chanting by Chance at Winter Night"
This long night is dragging on, painfully and endlessly.
Why is the daybreak so slow to come to this heaven and earth?
A nest of rats disturbs the bedsides,
Reducing, obviously, the wayfarer's dream.
Note: The title is "Sitting Up at Night," and the first line, "This winter night is dragging on painfully," in the Tong-guk p'ung-a.
(H. Rhew,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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