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正喜
〈鷄冠花〉二首之一
似柳鷄聲農丈家,
出籬朱勝便無差。
元來卉品多奇想,
又一娉婷蝴蝶花。
김정희
"맨드라미" 두 수의 첫째
닭 소리 버들가지처럼 늘어지는
농사꾼 노인의 집
울타리에 붉게 돋아나는 게
닭볏을 꼭 닮았구나
꽃을 즐기다 보면 원래
기발한 생각이 많이 들지만
이것 또한 아리따운
나비꽃 아닌가
(반빈 역)
Kim Chong-hui
"Cockscombs": First of Two Poems
At an old farmer's home
Where cockcrows extend like willow branches,
The reds that pop out by the fence
Are just like the red crests on cocks' head.
Enjoying flowers leads to
Many unusual thoughts,
But aren't these also
Charming butterflies?
(H. Rhew, tr.)
'한국 한시선(韓國漢詩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정희, "운구스님께 드립니다" (0) | 2022.12.13 |
---|---|
김정희, "맨드라미" 두 수의 둘째 (1) | 2022.12.10 |
김정희, "아들과 재종손인 태제가 시를 쓴다고 해 기뻐하며..." (0) | 2022.12.05 |
김정희, "유학영군에게 드리며 유군 부친께도 보여드립니다" (1) | 2022.12.03 |
김정희, "곰곰이 따져보니" (0) | 2022.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