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西朴氏
即景
靜夜頻看織女明,江城物色故多情。
池塘淡月含秋氣,林木涼風作雨聲。
好學何曾通萬古,耽眠猶是卜平生。
高雲不得同歸去,百尺層欄按墨兵。
(四句雨字,警修堂本作兩。疑誤。)
죽서 박씨
"경치를 보고"
조용한 밤이면 종종
밝은 직녀성을 봅니다
강 마을의 경치는
예로부터 다정했지요
연못 위 희미한 달은
가을의 기운을 머금었고;
수풀 속 서늘한 바람이
빗소리를 만듭니다
배우는 걸 즐긴다고 해서
언제 오랜 세월을 꿰뚫어 알 수 있었나요
잠을 좋아하는 게
어쩌면 평생의 점복일 수 있지요
높은 구름과는 함께
돌아갈 수 없지만
백 척 높은 난간에서
시 지을 궁리를 합니다
(반빈 역)
Bak Jukseo
"Stimulated by the Scenery"
In a quiet night,
I often look up the bright Weaving Girl.
Scenes of the river village
Have been genial from long ago.
The dim moon on the pond
Harbors autumnal spirit;
The cool breeze in the woods
Makes rain sound.
When taking pleasure in learning has ever
Let us comprehend all antiquity;
Perhaps the indulgence in sleeping
Might be the oracle for the entire life.
It is not possible to return
With the clouds floating high,
But I deploy ink soldiers to search for poems
Standing on a hundred-foot tower.
(H. Rhew,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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