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四震(字君燮,號守菴,1567-1616)
〈山中即事〉
春晚山容富,酒窮詩思貧。
生涯惟採釣,天地一閑人。
정사진 (자는 군섭, 호는 수암, 1567-1616)
"산 속에서 즉흥적으로"
봄이 깊어 산의 모습은 다채로워 졌는데
술이 떨어지면서 시에 담을 생각이 메말랐습니다
내 평생 오로지 약초 캐고 낚시질을 할 뿐이니
하늘과 땅 사이 참 한가한 사람입니다
(반빈 역)
Chōng Sa-jin (1567-1616)
"Written Extemporaneously in the Mountain"
In late spring now, the mountain appears much more colorful,
But with no wine left, my thoughts for poetry have dried up.
Just collecting medicinal herbs and fishing, all my life,
I am a leisurely man between heaven and earth.
(H. Rhew, tr.)
畫:《春夜玄武湖》(傅抱石,1904-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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