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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휠체어 댄스" (중국어 영어 번역)

韓江(1970- ) 〈輪椅舞〉 眼淚如今已經是常數了可是那並沒把我的一切都吞掉 惡夢現在也不稀罕了全身一絲一絲焚燒到血管的失眠之夜也不能把我全部都吃掉 你看我跳舞呢熊熊燃起的輪椅上搖晃肩膀噢,激烈呀 任何魔術任何秘訣都沒有只是什麼也都未能把我破壞到底而已 任何地獄或者辱罵或者一抔黃土或者那他媽的冷冰冰的雨雪,或者刀刃般的冰雹碎片終究也都未能把我壓砸而已 你看我唱歌呢噢,激烈呀噴火的輪椅輪椅舞                詩人自注:為姜元來的表演               注:姜元來(1969- ),舞蹈歌唱之演藝人員,2000年因車禍下半身不遂,康復後的活動包括輪椅舞表演。(半賓譯) Han Kang (1970- ) "Wheelchair Dance" TearsHave become a constant by now,But did notGulp down the wh..

반빈,"해변의 석양을 보며 海灘夕照有感"

半賓 〈海灘夕照有感〉 為何嫌怨近黃昏,且勸義山收贅言。活至人生看日落,高歌一曲待還原。(甲辰秋分後二日) 반빈 "해변의 석양을 보며" 황혼이 가까워지는 걸      무슨 이유로 거리꼈나요당나라 이상은 시인에게      쓸데없는 말을 거두시기를 권합니다사람의 삶 해질녘을      볼 때까지 살았으니소리 높여 노래 한 곡 부르고      원래로 돌아갈 날을 기다립니다            주: 당나라 후기의 시인 이상은(李商隱, 813?-858?)은 잘 알려진 오언절구 한 수에서 "석양은 끝없이 좋지만 오직 황혼에 가까운 게 안타깝다 夕陽無限好,只是近黃昏"고 했습니다.(갑진년 추분 이틀 후) H. Rhew "Thoughts on Evening Glow on an Ocean Beach" Why so much grudge..

시선(詩選) 2024.10.15

백광훈,"보림사에서 서쪽 계곡으로 내려오며 自寶林下西溪"

白光勳(字彰卿,號玉峯,1537-1582) 〈自寶林下西溪〉 月意晴雲裏,江聲醉騎邊。不嫌村路近,深樹有啼鵑。 백광훈 (자는 창경, 호는 옥봉, 1537-1582) "보림사에서 서쪽 계곡으로 내려오며" 달은 맑은 구름 속에 있으려 하고강은 취해 말을 타고 가는 내 옆에서 소리를 냅니다시골 길이 가깝다고 싫어할 건 없지요깊은 수풀에서 두견새가 웁니다(반빈 역) Paek Kwang-hun (1537-1582) "Coming down along the West Brook from Treasure Wood Temple" The moon wants to be in clear clouds;The river gurgles along the horse I ride drunk.The shortness of the count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