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婷(月山大君,字子美,號風月亭,1455-1489)
〈寄君實〉
旅舘殘燈曉,孤城細雨秋。
思君意不盡,千里大江流。
注:〈君實〉為何許人,尚待確認。朝鮮朝字君實者數人,但年代皆與詩人不相當。宋司馬光亦字君實,但史實與詩境能否證實隔世隔地之交,亦不易判斷。
이정 (월산대군, 자는 자미, 호는 풍월정, 1455-1489)
"군실에게 보냅니다"
객사의 등불이 스러져가는 새벽
외딴 성은 부슬비 내리는 가을입니다
그대를 그리니 생각이 끊이지 않는데
큰 강물이 천리를 흐릅니다
주: 시인이 이 시를 보낸 군실이 누구인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조선조에 자가 군실인 문인이 몇 있지만 연대가 맞지 않습니다. 송나라의 사마광도 자가 군실이었지만, 역사적인 사실이나 이 시의 내용이 시공을 넘어서는 대화였음을 증명할 수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반빈 역)
Yi Chōng (Prince Wōl-san, 1455-1489)
"To Kun-shil"
At daybreak when the lamp light is dying out at a traveler's lodge,
An autumn drizzle falls on the isolated town.
Longing for you, my thoughts go on,
As the big river flows a thousand miles.
Note: The recipient of this poem has yet to be identified. The style-name Kun-shil (君實) was used by a few writers in the Cho-sōn Dynasty, but they were not poet's contemporary. Sima Guang (司馬光, 1019-1086) of Song, China was also style-named Junshi (君實), but it is difficult to determine whether historical facts and the contents of the poem would support an interpretation of this poem as a dialogue across time and space.
(H. Rhew,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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