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正喜
〈乞菊〉二首之二
年來全不商花事,
歸臥家園正菊時。
聞說西鄰香似海,
秋光分得補東籬。
김정희
"국화를 애걸합니다" 두 수 중 둘째
여러 해 동안 전혀
꽃구경은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고향집으로 돌아와 누운 것이
바로 국화의 계절
듣기에 서쪽 이웃집에
향기가 바다를 이루었다고 하니
가을의 풍광을 나누어 주셔서
동쪽 울타리를 채워 주시면 합니다
(반빈 역)
Kim Chong-hui
"Begging for Chrysanthemums": Second of Two Poems
For many years, I have never thought of
The affairs of flowers,
But it is right in the season of chrysanthemums
That I return to the home garden.
I hear that the neighbor in the west
Is briming with floral scent spreading as the sea.
Pray share the autumnal scene
And fill the fence on the east.
(H. Rhew,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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