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億齡(字大樹,號石川,1496-1568)
〈與朴城主民獻,遊鄭生員家〉九首之一
窮愁無處蕩,落日醉隣家。
點點墻頭岫,姸姸雪上花。
注:朴民獻(字希正,號正菴,1516-1568),朝鮮中期學者,官至承政院同副承旨、司諫院大司諫等。
임억령 (자는 대수, 호는 석천, 1496-1568)
"성주 박민헌과 함께 정생원의 집으로 놀러 왔습니다" 아홉 수의 첫째
꽉 막힌 근심이 풀리지 않고 떠돌 곳도 없어서
해질 무렵 이웃집에서 취합니다
담장 꼭대기로 산봉우리를 세어 보는데
눈 위로 핀 꽃이 아름답네요
주: 박민헌 (자는 희정, 호는 정암, 1516-1568), 조선 중기의 학자.
(반빈 역)
Yim Ōng-nyōng (1496-1568)
"Visiting Government Student Chōng for Pleasure, with the Head of the City Pak Min-hōn" First of Nine Poems
Stuck with anxieties, I have nowhere to roam around,
And we get tipsy in a neighbor's place.
As I count the peaks over the fence,
I find flowers on the snow adorable.
Note: Pak Min-hōn (1516-1568), a scholar-official in mid Cho-sōn period.
(H. Rhew,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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