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賓
〈始患消渴〉
何事起何時,求之無路上。
指尖冤枉勞,血不留餘響。
(癸卯處暑)
반빈
"소갈을 앓기 시작하며"
무슨 일이 언제 시작된 것인지
알아보려 해도 길이 없네요
손가락 끝이 억울하게 애를 쓰지요
피를 내주고도 아무 소리 남기지 않아요
(계묘년 처서에)
H. Rhew
"Having Been Diagnosed with Diabetes"
What happened and when?
I wish to know, but there's no path for it.
The tip of the fingers is wrongfully put to work.
The blood it lets out leaves no ringing complaints.
(On Lingering Summer Heat,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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