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賓柳亨奎
哭人權律師洪公性宇先生
巨星靜落淚流橫,
痛哭懷悲聲不成。
願以投身利宇內,
終因大義獻生平。
穿通亂世何能屈,
乘起風雲傲吼鳴。
倏忽歸天茫失措,
永垂青史萬秋名。
반빈 유형규
인권변호사 홍공성우선생님을 기리며 웁니다
큰 별이 조용히 지니
눈물이 가로로 흐르고
아픈 울음이 슬픔을 안아
소리를 이루지 못합니다
기꺼이 몸을 던져
세상을 이롭게 하시고
끝내 큰 옳음을 위해
평생을 바치셨습니다
세상 어지러움을 뚫고 가며
어찌 굽힐 수 있느냐
바람과 구름을 타고 넘으며
떳떳하게 소리치셨습니다
홀연히 하늘로 돌아가시니
막막해 어찌할지 모르겠지만
가을이 만 번 올 때까지
남을 이름을 역사에 남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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