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詩選)

"인권변호사 홍공성우선생님을 기리며 웁니다"

반빈(半賓) 2022. 3. 26. 15:42

半賓柳亨奎

 

哭人權律師洪公性宇先生

 

巨星靜落淚流橫,

痛哭懷悲聲不成。

願以投身利宇內,

終因大義獻生平。

穿通亂世何能屈,

乘起風雲傲吼鳴。

倏忽歸天茫失措,

永垂青史萬秋名。

 

반빈 유형규

 

인권변호사 홍공성우선생님을 기리며 웁니다

 

큰 별이 조용히 지니

         눈물이 가로로 흐르고

아픈 울음이 슬픔을 안아

         소리를 이루지 못합니다

 

기꺼이 몸을 던져

         세상을 이롭게 하시고

끝내 큰 옳음을 위해

         평생을 바치셨습니다

 

세상 어지러움을 뚫고 가며

         어찌 굽힐 수 있느냐

바람과 구름을 타고 넘으며

         떳떳하게 소리치셨습니다

 

홀연히 하늘로 돌아가시니

         막막해 어찌할지 모르겠지만

가을이 만 번 올 때까지

         남을 이름을 역사에 남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