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光勳(字彰卿,號玉峯,1537-1582)
〈病後〉
秋山人臥病,落葉覆行逕。
忽憶西庵僧,遙聞日暮磬。
백광훈 (자는 창경, 호는 옥봉, 1537-1582)
"병치레 후에"
가을 산에 병들어 누운 동안
낙엽이 오가는 조그만 길을 덮었습니다
문득 서쪽 암자의 스님을 기억하는데
멀리서 해질녘 풍경소리가 들려옵니다
Paek Kwang-hun (1537-1582)
"After Having Been Ill"
During the time I lay ill in the autumn mountain,
Fallen leaves have piled up on the narrow paths.
I suddenly think of the monk in the west hermitage,
And hear a distant wind chime in the setting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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