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賓
〈憶合唱三十年〉二首之一
五線譜排烏豆芽,
參差錯落似開花。
時徐時疾羣聲起,
雖站一隅無以加。
(癸卯初冬)
반빈
"삼 십 년 합창을 기억합니다" 두 수의 첫째
오선지에 늘어 놓은 검은 콩나물
삐뚤삐뚤 들쭉날쭉 들꽃 피듯 했지요
때론 느리게 때론 빠르게 모두의 목소리가 일어날 때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어도 무얼 더할 수는 없었습니다
(계묘년 초겨울에)
H. Rhew
"Remembering Thirty Years in a Chorus" First of Two Poems
On the five-line staffs were black bean sprouts
Uneven and jagged as blooming wild flowers.
When all voices rose, sometimes slow and sometimes fast,
Though I took a corner, I had nothing to contribute.
(Early Winter, 2023)
'시선(詩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처의 요즈음 생각을 씁니다 寫佛近意" (1) | 2023.12.25 |
---|---|
"삼 십 년 합창을 기억합니다 憶合唱三十年" 두 수의 둘째 (0) | 2023.12.23 |
"벽송형님이 최근에 논한 세월과 계절의 뜻을 씁니다 寫碧松吾兄近論歲月與季節" (0) | 2023.12.15 |
"제목은 따로 정하지 않았습니다 無題" (0) | 2023.12.09 |
"구름과 안개가 사람을 사로잡네 靄煙迷人" (2) | 2023.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