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齊賢(號益齋,1287-1367)
〈普德窟〉
陰風生岩谷,溪水深更綠。
倚杖望層顛,飛簷駕雲木。
注:普德窟,位於金剛山萬瀑洞之佛寺,為三國時代高句麗普德和尚所創。
이제현 (호, 익재, 1287-1367)
"보덕굴"
스산한 바람이 돌 계곡에서 일고
흐르는 물은 깊을 수록 푸릅니다
지팡이에 기대어 겹겹 산봉우리를 바라보는데
나는 듯한 처마가 구름 속 나무를 향해 달립니다
주: 보덕굴은 금강산 법기봉 만폭동에 위치한 사찰로 고구려 승려 보덕이 창건했습니다.
(반빈 역)
Yi Che-hyōn (1287-1367)
"The Universal Virtue Cave Temple"
A bleak wind rises from the rocky valley,
And the water in the stream gets greener as it gets deeper.
Leaning on a cane, I look out to layered peaks,
As rising eaves fly up toward the trees stretching into clouds.
Note: The Universal Virtue Cave (Po-dōk kul) is a Buddhist temple located in the Diamond Mountain in Korea. It was built by Monk Po-dōk of Koguryō.)
(H. Rhew, tr.)
'한국 한시선(韓國漢詩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공수,"낙방하고서 급제한 분들께 드립니다 下第贈登第者" (1) | 2023.11.28 |
---|---|
김유근,"병중에 영월이 생각나 '가는 길에 장릉을 바라보는 느낌'이라는 시의 운을 따라 씁니다 病中偶憶寧越,次途中望莊陵感懷韻" (0) | 2023.11.27 |
정포,"강어귀 江口" (1) | 2023.11.23 |
유숙,"벽란도 나루 碧瀾渡" (0) | 2023.11.22 |
최해,"빗속의 연꽃 雨荷" (2) | 2023.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