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賓
〈畢業二絕〉
一、非畢非業
人間何事期能畢,
課業多非由己出。
二字皆然苦缺如,
此詞智慧當盤詰。
二、是畢是業
才華可等後橫溢,
足覺平生業不畢。
雖惜同窓四處分,
青絲成雪話當日。
반빈
"졸업에 대한 절구 두 수"
1. 졸업이라니?
마칠 수 있다고 기대하는 일이
사람들 사이에 무엇이 있나요
학업의 과제는 대부분
학생이 스스로 만들지 않지요
두 글자 모두에
결함이 있으니
이 말이 지혜로운 건지
반드시 다시 따져 물어야 합니다
2. 졸업은 좋은 일입니다
재주와 능력은 흘러 넘칠
훗날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학업은 평생 끝이 없다는 걸
느끼는 것으로 충분하지요
같이 공부한 친구들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게 안타깝기는 하지만
파란 실에 흰 눈이 내리면
그날을 되돌아 이야기할 겁니다
H. Rhew
"Two Quatrains on Graduation"
1. Faulting Graduation
Which matters among people
Can expect to be completed?
The contents of the study are mostly
Not assigned by students themselves.
Both of the two letters
Obviously suffer from defects,
Making it necessary to heckle
The wisdom of the word.
2. Affirming Graduation
Talents and abilities can wait
To brim over in later times.
Learning is a lifetime effort,
And realizing that will suffice.
Classmates scattering to all directions
Is indeed regrettable,
But when it snows on the blue threads,
There would be chats about those old days.
'시선(詩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큰 소리로 굴원을 부릅니다" (0) | 2023.07.15 |
---|---|
"바람으로 머리를 빗으며 늙었지만 행복합니다" (0) | 2023.07.08 |
"햇볕" (0) | 2023.06.24 |
"내 본성이 과연 선한가?" (0) | 2023.06.17 |
"고양이의 언어" (0) | 2023.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