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載武(1958- )
〈獻詞〉
卡爾·薩根在所著《宇宙》的獻詞頁,給第三位妻子安·德瑞燕,留下了如下數句:
在空間的廣闊與時間的永恆,
與安妮分享一顆行星和一個時代,
是我誠心的喜悅。
對已經經過了我,或者正在經過我的你,我希望借用卡爾·薩根要如此說:
在人生一曲角結識的你,
連疼痛和悲傷
也都是我的驕傲了。
注:卡爾·薩根(Carl Sagan, 1934-1996),美國著名天文學家,對天文學、天體物理學之普及有極大貢獻。安·德瑞燕(Ann Druyan, 1949- ),美國紀錄片製作人,有名作品包括《宇宙:時空中的漫長旅程 Cosmos: A Spacetime Odyssey》。
(半賓譯)
Yi Chae-mu (1958- )
"A Dedication"
Carl Sagan, on the dedication page of his book, Cosmos, left these words to his third wife, Ann Druyan:
In the vastness of space and the immensity of time,
it is my joy to share
a planet and an epoch with Annie.
To those of you, who have passed through or are passing through me, I wish to say this, borrowing from Carl Sagan:
As for you, whom I met at a turn of my life,
Even pain and sorrow
Have all been my pride.
Note: Carl Sagan (1934-1996), an American astronomer, planetary scientist, and science communicator. Ann Druyan (1949- ), an American documentary producer. They were married in 1981-1996), and co-produced Cosmos television series, among others.
(H. Rhew, tr.)
韓文原文:
이재무 (1958- )
"헌정사"
칼 세이건은 그의 저서 《코스모스》앞머리에 그의 세 번째 부인 '앤 드루안'에게 다음과 같은 헌정사를 남겼다.
공간의 광막함과 시간의 영겁 속에서 행성 하나와 찰나의 순간을 공유할 수 있었음은 하나의 기쁨이었다.
나를 다녀갔거나 다녀가는 당신에게 칼 세이건을 빌려 말하고 싶다.
생의 어느 굽이에서 만난 당신은 아픔이거나 슬픔마저도 하나의 자랑이었다.
주: 칼 세이건 (Carl Sagan, 1934-1996)은 미국의 저명한 천문학자로 과학의 보급에 공헌이 컸습니다. 앤 드루안 (Ann Druyan, 1949- )은 미국의 기록영화 제작자로 칼 세이건과 함께 제작한 우주에 대한 텔레비전 기록물은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재무 시집 《당신은 슬픔마저도 자랑이었다》 (2026)

'한국현대시번역(韓國現代詩翻譯)'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류근, "칠석七夕" (0) | 2026.08.19 |
|---|---|
| 김지윤 "세상 모든 것들의 슬픔" (중국어 영어 번역) (0) | 2026.08.16 |
| 최승자 "어떤 아침에는" (중국어 영어 번역) (0) | 2026.08.14 |
| 박숙경 "겨울밤" (중국어 영어 번역) (0) | 2026.08.11 |
| 허만하 "순간" (중국어 영어 번역) (0) |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