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通(字亦樂,高麗後期,生卒年不詳)
〈芍藥〉
誰噵花無主,龍顔日賜親。
也應迎早夏,獨自殿餘春。
午睡風吹覺,晨粧雨洗新。
宮娥莫相妬,雖似竟非眞。
조통 (자는 역락, 생졸년 미상, 고려 후기)
"작약"
꽃에는 임자가 없다고 누가 말했나
임금님 용안이 날마다 보아주시는데
이제 이른 여름을 맞이해야 할 때
저 혼자 남아 봄의 끝에서 버티고 있네
바람이 불어 낮잠을 깨웠다는 듯
비가 씻어주어 새벽 단장이 새롭다는 듯
아리따운 궁녀들 샘내지 마세요
비슷하긴 해도 결국 참은 아니니
(반빈 역)
Cho T'ong (Date uncertain, late Ko-ryō period)
"Peonies"
Who says flowers belong to no one master?
His Majesty's gaze is with them day by day.
Now it's time to welcome early summer,
But they cling alone to lingering spring.
As if a breeze disturbed a midday slumber;
Or a passing rain refreshed their morning makeup.
Pray, palace ladies, not to be jealous.
They may mimic life, but are not real at last.
(H. Rhew,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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