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시선(韓國漢詩選)

고조기,"영청현 永清縣"

반빈(半賓) 2026. 7. 31. 21:27

高兆基(初名唐愈,號鷄林,謚號文敬,?-1157,1107及第)

 

〈永清縣〉

 

路橫層岫僻,城倚半天孤。

碧洞長虛寂,行雲忽有無。

古松能自籟,春鳥巧相呼。

物像馴吟賞,留連倒酒壺。

 

고조기 (처음 이름은 당유, 호는 계림, 시호는 문경, ?-1157, 1107 급제)

 

"영청현"

 

길은 외진 곳으로 겹겹 봉우리를 가로지르고

성벽은 하늘 한 가운데 외로이 기대었습니다

 

푸른 숲에 길게 늘어진 건 공허한 정적;

흐르는 구름이 문득문득 있다 없다 합니다

 

늙은 소나무는 저 혼자도 피리를 불 줄 아는데;

봄철의 새들은 서로 불러야 맵시가 있네요

 

세상의 온갖 모습이 즐겨 노래하라고 나를 길들이니

좀 더 묵으며 술병을 기울이도록 하지요

(반빈 역)

 

Ko Cho-gi (?-1157, cs. 1107)

 

"At Ever-Clear (Yōng-ch'ōng) Prefecture"

 

The road crosses layered peaks to hidden depths,

And ramparts lean on the mid-sky in solitude.

 

In the green grove stretches an empty quiet;

Floating clouds flicker, changing in a flash.

 

An old pine tree can pipe a tune by itself;

Spring birds are charming, calling each other.

 

All things tame me to enjoy and chant a verse.

I shall linger here awhile, and tip my wine flask.

(H. Rhew, tr.)

(AI生成之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