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香淑(1965- )
〈記憶若水〉
記憶若水
因此其模樣、色澤、聲音都不一樣
因應需要
順著想法
像插進水裏的樹枝
經過折射才被記錄
(半賓譯)
Hō Hyang-suk (1965- )
"Memories Are Like Water"
Memories are like water.
They differ in shape, color, and sound.
Following our needs,
Shifting with our thoughts,
Like tree branches stuck in water,
They register through refraction.
(H. Rhew, tr.)
韓文原文:
허향숙 (1965- )
"기억은 물과 같아"
기억은 물과 같아
모양과 색깔과 소리가 다르다
필요에 따라
생각에 따라
물속에 박힌 나뭇가지처럼
굴절을 통하여 기록된다
- 허향숙 시집 《그리움의 총량》(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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