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適(字得正,1094-1147)
〈朝宋路上寄諸友〉
別離眞細事,此別意難窮。
客路波濤外,家鄕夢寐中。
出門纔暑雨,倚棹已秋風。
他日江湖興,扁舟復欲東。
注:別字重。
권적 (자는 득정, 1094-1147)
"송나라로 향하는 길에 여러 친구들에게"
헤어지는 건 참으로 사소한 일일 뿐이지만
이 헤어짐은 그 뜻을 이루 다 말할 수 없습니다
나그네 가는 길은 파도 너머를 향하지만
집이 있는 마을은 꿈속에 있겠지요
문을 나설 때 비로소 여름비가 내렸는데
노에 몸을 맡기니 어느새 가을 바람이 붑니다
언젠가 강호에서 잠 깨어 일어나
조각배라도 타고 다시 동쪽으로 돌아오고 싶습니다
(반빈 역)
Kwon Chōk (1094-1147)
"To Many Friends, on My Way to the Song Empire"
Partings are, in essence, a trivial matter,
Yet this departure holds meanings beyond words.
The traveler's road stretches over the billowing sea;
My home village will linger in my dreams.
When I set out, summer rains began;
Boarding the boat, autumn winds already blow.
One day, I hope to wake up among rivers and lakes,
And turn back east, even on a tiny skiff.
(H. Rhew,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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