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長遠(字仲久,號久堂,又號濕川,1612-1671)
〈題畫〉
童子携琴客跨驢,
斷橋芳草雨晴初。
回頭笑向山花語,
可惜看渠未有餘。
박장원 (자는 중구, 호는 구당, 습천, 1612-1671)
"그림에 부쳐"
아해는 가야금을 들고
길손은 나귀를 타고 가는데
끊어진 다리 향긋한 풀이
비 갠 후라서 싱그럽습니다
고개를 돌려 산에 핀 꽃을 향해
웃으며 이야기하기를
너희들을 더 보고 싶지만
아쉽게도 여유가 없구나
(반빈 역)
Pak Chang-won (1612-1671)
"Inscribing on a Painting"
The kid carries a zither,
And the traveler rides on a donkey.
Fragrant plants around the Briken Bridge
Are refreshing as the rain has cleared up.
He turns the head around, smiles,
And talks to the flowers in the mountain:
I wish to see you more,
But regretfully, I have no time to spare.
(H. Rhew, tr.)

'한국 한시선(韓國漢詩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박장원,"마음 속 생각을 씁니다 書懷" (0) | 2026.01.07 |
|---|---|
| 박장원,"깊은 골목 深巷" (0) | 2026.01.05 |
| 손필대,"섣달 그믐밤 지키기 守歲" (0) | 2026.01.01 |
| 강백년,"홀로 읊는 노래 獨吟" (0) | 2025.12.30 |
| 강백년,"한 밤중에 읊습니다 夜吟" (0) | 2025.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