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俊鎬(1971- )
〈補藥〉
在阿嬤湯飯店
孤單單吃解酒湯的破曉時分
抖掉醉意站起來時
「熬補藥的心情來
誠心誠意煮好了。」
看到了這張海報
我再加勁
把剩下的湯水呼嚕呼嚕吃完
剩燒酒也喝到最後的一滴了
活著時而
比燒酒辣
比解酒湯熱
注:詩人姓名三字的漢字寫法尚待確認,請讀者幫助。
(半賓譯)
Son Chun-ho (1971- )
"An Invigorant Tonic"
Around the daybreak when I had a hangover soup
At Granny's Soup & Rice,
As I was standing up, having shaken off my tipsiness,
"We prepared the soup
As we would decoct an invigorant tonic."
Having noticed this placard,
I drummed up my energy
To slurp the remaining soup
And drain soju cup to the last drop.
Life, off and on, is
Sharper than soju-drinks,
Hotter than hangover soup.
(H. Rhew, tr.)
韓文原文:
손준호 (1971- )
"보약"
할매국밥집에서
홀로 술국 먹은 새벽
취기 털고 일어서는데
'보약 달이는 심정으로
정성껏 끓였습니다'
플래카드와 눈 맞아
힘을 내 다시
남은 국물을 훌훌 긁어 마시고
남은 소주도 탈탈 털어 마셨다
생은 가끔
소주보다 독하고
술국보다 뜨겁다
주: 시인 성명의 한자 표기는 아직 확인이 필요합니다. 독자들의 도움을 청합니다.
- 손준호 시집 《어쩌자고 나는 자꾸자꾸》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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