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시선(韓國漢詩選)

강백년,"산길 가며 山行"

반빈(半賓) 2025. 12. 9. 03:55

姜栢年(字叔久,號雪峯,又號閒溪、清月軒,諡號文貞,1603-1681)

 

〈山行〉

 

十里無人響,山空春鳥啼。

逢僧問前路,僧去路還迷。

 

강백년 (자는 숙구, 호는 설봉, 한계, 청월헌, 시호는 문정, 1603-1681)

 

"산길 가며"

 

십 리를 오는 동안 사람 소리가 없고

텅 빈 산에서 봄 새들만 지저귑니다

스님을 만나 앞으로 갈 길을 물었는데

스님이 가고 나서 다시 길을 잃었습니다

(반빈 역)

 

Kang Paeng-nyōn (1603-1681)

 

"Traveling on a Mountain Path"

 

For ten miles, there has been no sound of humans,

And only spring birds warble in the empty mountains.

I met a monk earlier and asked about the road ahead,

But now the monk is gone, and I am lost again.

(H. Rhew, tr.)

圖:張宏(1577-1652後)《包山十景》之一(國立故宮博物院藏)(局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