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愚杰(1946- )
〈年輪〉
表面太平無事的樹,樹皮下的木質裏
已經過去的時間像破片似地楔著
能白白過的路
在這個世界裏是沒有的
(半賓譯)
Yi Wu-gōl (1946- )
"Tree Rings"
Trees may look serene outside, but are studded with
Bygone time like shards in the woody fiber under the bark.
Roads that can be crossed for nothing
Are not meant to be in this world.
(H. Rhew, tr.)
韓文原文:
이우걸 (1946- )
"나이테"
겉으로 태평스런 나무의 속살에도
지나간 시간들이 파편처럼 박혀 있다
공으로 건너갈 길이란
이 세상에 없는 것이다
-이우걸 시집 "아직도 거기 있다"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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