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賓
〈題陳其寬《家》〉
時哀時慶是家常,
吱吱猢猻聚滿堂。
臂腿相連凝視線,
祈求慈母續安康。
(甲辰中秋)
반빈
"천치콴(陳其寬, 1921-2007)의 작품 '집'에 붙입니다"
때론 슬프고 때론 경사롭지요
집안은 늘 그렇습니다
원숭이들이 끽끽거리며
방안 가득 모였습니다
팔과 다리를 서로 이어 잡았는데
눈길은 모두 한 곳을 향했네요
자애로운 어미가 늘 편안하고
강령하기를 빕니다
(갑진년 추석에)
H. Rhew
"Inscribed on 'Family' by Chen Qikuan (1921-2007)"
Occasions to grieve and those to celebrate
Alternate all the time in a family.
Chattering monkeys gathered,
Filling the entire hall.
Holding onto arms and legs of each other,
Their stares are fixed in one direction.
Pray that the matriarch could continue
Enjoying comfort and health.
(On the Mid-Autumn Festival, 2024)
畫:〈家〉(陳其寬,1921-2007) (1988,臺北市立美術館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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