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賓
山茶花
葉底羞紅臉半遮,
寒光輝耀目乜斜。
風中雨下開顏笑,
落地時時憶盛誇。
반빈
동백꽃
이파리 아래 볼 붉힌 수줍음으로
얼굴 반은 가린 채
차디찬 빛 눈부심에
가는 눈을 뜹니다
바람 속 빗줄기 아래서
환한 얼굴로 웃지만
땅에 떨어져서도 때로는
자자했던 칭찬을 기억할까요
'시선(詩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향(daphne)꽃이 피었습니다" (0) | 2021.02.09 |
---|---|
“입춘이 멀었는데 수선화가...” (0) | 2021.01.25 |
"떨어져 사는 어려움과 즐거움을 노래함" (0) | 2021.01.15 |
"경자년 동지에" (0) | 2021.01.11 |
"옛 타이베이의 기억을 노래함" (0) | 2021.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