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南祚 (1927 - 2023)
〈落葉〉
獨一無二
決然的垂落
以此跳到地上的落葉
原來如此
對,原來如此
彷彿是首次開眼的人似地
我久久凝視著
太陽在下山了
(半賓譯)
Kim Nam-jo (1927 - 2023)
"Falling Leaves"
The one and only
Resolute fall
In which leaves jump down to the ground—
Oh, that's how it is.
Isn't that how it is?
I gaze at them for a long, long time,
As if my eyes were opened for the first time.
The day grows dark.
(H. Rhew, tr.)
韓文原文:
김남조 (1927 - 2023)
"낙엽"
단 한 번
결연한 추락으로
땅 위에 뛰어 내리는 낙엽들
그랬었구나
그랬었구나
처음으로 눈 뜬 사람처럼
오래 바라본다
날이 저문다
'한국현대시번역(韓國現代詩翻譯)'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상만 "아침 早飯" (중국어 영어 번역) (1) | 2023.11.19 |
---|---|
전동균 "낮술 몇잔 午酒數杯" (중국어 영어 번역) (1) | 2023.11.16 |
류시화 "가시엉겅퀴" (중국어 영어 번역) (0) | 2023.11.13 |
김승동 "참 그리운 저녁" (중국어 영어 번역) (1) | 2023.11.12 |
피재현 "별이 빛나는 감나무 아래에서" (중국어 영어 번역) (2) | 2023.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