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시선(韓國漢詩選)

김정희,"제목은 잃었습니다 失題" 네 수의 네째

반빈(半賓) 2026. 3. 27. 05:53

金正喜(字元春,號秋史,1786-1856)

 

〈失題〉四首之四

 

緣溪行且坐,芳綠近人情。

愛到源深處,有村花柳明。

 

김정희 (자는 원춘, 호는 추사, 1786-1856)

 

"제목은 잃었습니다" 네 수의 네째

 

시냇물을 거슬러 올라가다 잠시 앉으니

싱그러운 녹음이 사람의 마음을 아는 듯합니다

물이 흘러나오는 깊은 곳에 이르니 참 좋네요

마을이 있고 꽃과 버드나무가 밝아요

(반빈 역)

 

Kim Chōng-hūi (1786-1856)

 

"Title Lost," Fourth of Four Poems

 

Sitting down a while as I walk upstream,

The refreshing scent of leafy recess comes close to my heart.

I love that I got to the springhead

And to the village there with bright flowers and willow trees.

(H. Rhew, tr.)

圖:安堅(生卒年不詳)《夢遊桃源圖》 (1447)(天理大學圖書館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