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시선(韓國漢詩選)

김정희 "제목은 잃었습니다 失題" 네 수의 첫째

반빈(半賓) 2026. 3. 21. 06:02

金正喜(字元春,號秋史,1786-1856)

 

〈失題〉四首之一

 

淸晨漱古井,古井紅如燃。

不知桃花發,疑有丹砂泉。

 

김정희 (자는 원춘, 호는 추사, 1786-1856)

 

"제목은 잃었습니다" 네 수의 첫째

 

이른 새벽 오래된 우물에서 양치질을 하는데

그 오래된 우물이 불타는 듯 붉었습니다

복사꽃이 핀 것인지 모르고

혹시 단사 흐르는 장수샘물인가 생각했어요

(반빈 역)

 

Kim Chōng-hūi (1786-1856)

 

"Title Lost," First of Four Poems

 

Rinsing my mouth in early morning by an old well,

I found it burning red.

Not realizing that peach flowers were abloom,

I wondered if it was a cinnabar spring of longevity.

(H. Rhew, tr.)

(圖取自網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