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蕊鄰(1968-2023)
〈丹楓〉
不隱蔽赤腳的人
不掩蓋傷口的人
走過離別深處來的人
欣然
流血的人
注:〈蕊鄰〉為詩人之筆名,本無漢字,只有韓語音,譯者為之選耳。
(半賓譯)
Cho Ye-rin (1968-2023)
"Crimson Foliage"
the one who does not hide the barefoot
the one who does not conceal the wound
the one who comes walking through the depth of separation
the one who sheds blood
readily
(H. Rhew, tr.)
韓文原文:
조예린 (1968~2023)
"단풍"
맨발을 숨기지 않는 사람
상한 데를 가리지 않는 사람
이별의 깊은 데를 걸어오는 사람
기꺼이
피 흘리는 사람
- 조예린 시집 《나의 아침아 나의 종달새야》 (2016)

'한국현대시번역(韓國現代詩翻譯)'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정홍 "말하지 않아도" (중국어 영어 번역) (0) | 2025.11.28 |
|---|---|
| 문태준 "가방" (중국어 영어 번역) (0) | 2025.11.25 |
| 이해리 "단둘이라는 말" (중국어 영어 번역) (0) | 2025.11.21 |
| 박제영 "사랑과 이별에 관한 포에트리 슬램, 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를 위한 서곡" (중국어 영어 번역) (0) | 2025.11.18 |
| 정윤천 "밤" (중국어 영어 번역) (0) | 2025.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