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西朴氏
冬夜
鐘聲破凍報偏遲,淡月稀星欲曉時。
怊悵殘梅留後約,明年此日更題詩。
죽서 박씨
"겨울 밤"
얼어붙은 겨울을 부수는 종소리
왜 이리 듣기가 어려운가요
달빛 희미하지만 별도 성근 지금
날이 밝으려 합니다
스러지는 매화를 안타까워하며
훗날의 약속을 남깁니다
다음 해 오늘쯤
시 한 수 다시 쓰지요
(반빈 역)
Bak Jukseo
"A Winter Night"
The bell could chime to break the wintry chill—
Why do I need to wait for so long?
The moon is dim, stars sparse,
And the day is about to break.
Saddened at the withering plum blossoms,
I leave a promise here:
This day of next year,
I will compose another poem.
(H. Rhew,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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