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昭漢(字道章,號玄洲,1598-1645)
〈贈金剛僧〉
爾在此山中,飽看霜後楓。
吾行趁秋晚,何似去年紅。
注:《東國風雅》本,題作〈贈楓嶽僧〉。楓嶽,金剛山秋季之別名也。
이소한 (자는 도장, 호는 현주, 1598-1645)
"금강산의 스님께 드립니다"
스님은 이 산 속에 있으니
서리 내린 다음의 단풍을 늘 실컷 보시겠지요.
나는 이번에는 늦은 가을이 되어서야 온 것인데
어찌해서 그런지 작년만큼 붉은 듯합니다
주: 《동국풍아》에 실린 텍스트에는 제목이 "풍악산의 스님께 드립니다"로 되어 있습니다. 풍악은 가을의 금강산을 지칭하는 이름입니다.
(반빈 역)
Yi So-han (1598-1645)
"Presented to a Monk in the Diamond Mountain"
Being in the middle of this mountain,
You must be seeing autumn foliage to your satisfaction.
I come this time, only in late autumn,
Why does it look as red as last year?
(H. Rhew,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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