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시선(韓國漢詩選)
심언광,"정암 조광조(1482-1519)의 죽음에 통곡합니다 哭趙靜菴光祖"
반빈(半賓)
2024. 5. 7. 05:18
沈彥光(字士炯,號漁村,1487-1540)
〈哭趙靜菴光祖〉
不謂南臺舊紫衣,
牛車草草故鄉歸。
他年地下相逢日,
莫說人間萬事非。
심언광 (자는 사형, 호는 어촌, 1487-1540)
"정암 조광조(1482-1519)의 죽음에 통곡합니다"
그 옛날 궁궐에서 입으신
자색 관복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소가 끄는 수레 위에서
황망히 고향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훗날 지하에서
서로 만날 때에는
사람들 세상에는 모든 일이
틀렸다고 말하지 마시지요
(반빈 역)
Shim Ōn-gwang (1487-1540)
"Wailing for the Passing of Chōng-am Cho Kwang-jo (1482-1519)"
Without talking about the official purple robe
You used to wear in the palace,
You returned home in haste,
Loaded on a cart drawn by a cow.
When we meet again
Interred in the earth,
Pray not to say that everything
Is wrong in the human world.
(H. Rhew, tr.)
趙光祖墓與神道碑(韓國學中央研究院· 김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