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시선(韓國漢詩選)
김유근,"강에서의 노래" 네 수의 네째
반빈(半賓)
2023. 7. 6. 05:31
金逌根
〈江上曲〉四首之四
斗湄險較月溪難,
下有蛟龍窟宅盤。
峽口西風如箭入,
舟人過午始朝餐。
김유근
"강에서의 노래" 네 수의 네째
두미협은 매우 험해서
월계협보다 더 어렵습니다
그 아래는 굴속에
이무기가 똬리를 틀고 있다고 하지요
협곡 입구로 서풍이
화살처럼 불어와
뱃사람들은 점심때가 지나야
비로소 아침을 먹는다고 합니다
(반빈 역)
Kim Yu-gun
"Songs on the River: Fourth of Four"
Tumi Gorge is much more dangerous
Than Moon Stream Gorge.
A wyvern is, they say, coiled
In a cave under it.
Westerly winds shoot in like an arrow
Through the entrance of the gorge.
Sailors have breakfast
Only after the lunch time at noon.
(H. Rhew, 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