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시선(韓國漢詩選)
박순,"어디 살지 점치기 卜居" 네 수의 세째
반빈(半賓)
2025. 1. 13. 05:02
朴淳(字和叔,號思菴,1523-1589)
〈卜居〉四首之三
東去行裝只一鑱,
少陵身後又思菴。
掃卻白髮黃精在,
向好秋山斸翠嵐。
박순 (자는 화숙, 호는 사암, 1523-1589)
"어디 살지 점치기" 네 수의 세째
동쪽으로 가려고 꾸린 짐이
고작 호미 한 자루였던 것은
두보, 그 다음에는
호가 사암, 초가집을 생각하는 나입니다
흰 머리 빗듯 쓸어가다가
둥굴레를 찾기도 하지만
원래 가을 산을 좋아해
그냥 푸른 산 안개를 캡니다
(반빈 역)
Pak Shun (1523-1589)
"Divination for Selecting a Place to Live," Third of Four Poems
Packing up just a hoe
To ready to return east,
Was Du Fu, and after him is just me,
Style-named Sa-am, "Thinking of Thatched Cottage."
Combing through, as I do for my white hair,
I may find Solomon's-seal,
But I like autumn mountains anyway,
That I just dig blue-green mountain haze.
(H. Rhew, 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