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榮邦(字慶輔,號石門,1577-1650)
〈馬上〉
古道無行迹,松陰獨自還。
朔風吹暮雪,暝色入空山。
정영방 (자는 경보, 호는 석문, 1577-1650)
"말 위에서"
옛날 그 길인데 오고 간 흔적이 없고
소나무 그늘 아래 나 홀로 돌아갑니다
된바람이 눈을 몰아오는 저녁
해 저무는 하늘 빛 빈 산으로 들어갑니다
(반빈 역)
Chōng Yōng-bang (1577-1650)
"On the Horseback"
It is the road of bygone days, but without a trace of travels,
And I return alone in the shade of pine trees,
As a northerly gale drives in evening snow,
In the lingering luster of sundown entering the empty mountain.
(H. Rhew,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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